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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1864억원…전년比 17.9%↑


입력 2018.08.01 09:58 수정 2018.08.01 10:00        김지원 기자

JB금융지주는 2018년 상반기 연결 누적기준 1864억원(지배지분 13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9%(지배지분 24.4%) 증가한 실적으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 경신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반영되고 있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 등이 이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전북은행(별도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의 반기실적을 시현하여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은 반기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907억원,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견실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또한 성공적인 현지화로 전년동기대비 54.3% 증가한 78억원을 시현해 그룹 수익기반 확대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지배지분 ROE 11.2% 및 그룹 연결 ROA 0.8%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으며,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 연체율은 0.89%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3%를 기록하는등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그룹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이 연결기준 8.90%(잠정)를 달성해 전분기대비 0.35%포인트 및 전년동기대비 0.60%포인트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에는 당초 목표한 수준을 달성해 자본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2019년도부터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 관계자는 "현재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레벨업돼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지는 동시에 금융의 디지털화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업무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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