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더위 피하세요"…'무더위 쉼터' 전국 6000개로 확대

이나영 기자

입력 2018.07.30 14:22  수정 2018.07.30 14:22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 운영 계획.ⓒ금융위원회

전국 약 6000여 곳의 은행 점포가 '무더위 쉼터'로 변신한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현재 310여개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6000여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8월31일까지며, 은행 영업시간에 운영된다. 은행들은 지점 내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수 등 편의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방문해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분들 등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또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같이 체감도가 높은 사회공헌활동도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금융위원회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그동안 은행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서민금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 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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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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