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사상 최고'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7.06 10:40  수정 2018.07.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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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분쟁·국내 경기둔화 우려 반영

외인 재정거래 지속…순매수 7조5000억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장외채권시장 국고채 금리.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 규모는 사상최고치로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018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국인 순매수액은 전월(108조4425억원)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해 110조5620억원을 기록했다.

외인 순매수액은 총 7조5000억원으로 국채 4조1000억원, 통안채 3조2000억원 등이다. 이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환 스왑포인트 역전 폭 지속으로 외국인의 재정거래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로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채권금리의 하락은 거래량 급증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한 배경에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글로벌 금리 하락, 고용지표 부진 등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채권 발행은 기업은행의 큰폭 발행증가로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으나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발행은 감소했다.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총 4조7000억원 감소, 순발행액은 4000억원 증가했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의 금리 인상전 발행수요 둔화로 총 23건, 1조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에도 큰폭의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4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21조8000억원이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 금융채, ABS가 전월대비 각각 20조9000억원, 1조8000억원, 1조3000억원 증가했다. 통안증권과 특수채는 전월대비 각각 18조6000억원, 3조6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투자자별 거래량은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은행, 외국인, 기금·공제 등의 채권거래가 전월대비 각각 7조3000억원, 3조9000억원, 3조6000억원 증가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장외시장의 외국인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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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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