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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로스터 포함, 15개월 만에 제한선수 해제


입력 2018.06.16 10:07 수정 2018.06.16 10: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강정호 로스터 포함. ⓒ 게티이미지 강정호 로스터 포함. ⓒ 게티이미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년 3개월 만에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서 해제됐다.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제한선수명단에서 빼며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문서 상 강정호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강정호를 트리플A로 보내는 과정을 마쳤다.

아직 현역 로스터(25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문서상으로 언제든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몸이 됐다.

강정호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구단의 조치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월 11일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제한선수는 부상 이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사정이 생긴 선수를 보유한 팀을 위한 제도다.

보통 금지약물 복용 등으로 출전 정지 같은 징계를 받은 선수가 이 명단에 포함된다. 이 기간 선수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급료 지급도 정지된다.

이후 지난 4월말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지에서는 이미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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