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 도로 이탈로 운전자 사망...“자율주행 조사중”

미국 캘리포니아서, 테슬라 자율주행차 연못에 빠져

사고 현장. ⓒ 앨러미다 카운티 보안관실 트위터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서, 테슬라 자율주행차 연못에 빠져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해 남성 운전자가 사망한 가운데, 자율주행 모드였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로에서 남성이 타고가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방향을 잘못 틀어 도로를 이탈, 울타리에 충돌한 뒤 연못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차를 연못에서 끌어냈으나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숨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당국은 사고 당시 이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는 조사중이다. 다만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운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테슬라 모델X차량이 자율주행모드인 상황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하며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달 초에는 유타에서 자율주행모드 충돌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