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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 논란] 김어준 "디스패치 기사 황당, 의도가 뭐냐"


입력 2018.05.03 10:43 수정 2018.05.03 10:43        이한철 기자
김어준 총수가 디스패치의 박진영 구원파 의혹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 엣나인필름 / 프로젝트 부 김어준 총수가 디스패치의 박진영 구원파 의혹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 엣나인필름 / 프로젝트 부

'딴지일보' 총수이자 방송인 김어준(50)이 가수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을 제기한 '디스패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어준은 3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진영 구원파 전도 포착' 어제자 '디스패치'의 단독기사다. '박진영이 구원파'라는 것이 디스패치의 주장이다. 그래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이 구원파건 아니건 우리 사회가 박진영 개인의 종교관을 왜 알아야 하느냐"며 "디스패치는 무슨 자격으로 개인의 종교관을 따지고 기사화하는 건가? 박진영 개인의 교리해석이 어떤 이유로 사회적 의제가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해당 기사가 청해준 해운의 수상한 자금운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 자금운영이 세월호 침몰 원인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하나라도 있나. 황당한 건 박진영의 종교관과 청해진 자금운영을 왜 한 기사에서 쓰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박진영이 그 자금운영에 개입했나, 아니면 청해진의 주주인가. 이 기사의 의도는 대체 무엇일까?"라며 "기사를 읽어보니 황당하더라. 게다가 박진영 본인은 (구원파가) 아니라고 한다. 본인 확인도 안 했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어준은 "구원파건 아니건 그건 죄가 아니다. 어떤 목사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그 교리가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대한 법적 책임과 사회적 지탄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기사다. 말도 안 되는 기사다"라고 '디스패치'를 맹비난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2일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박진영 측은 "성경공부 모임일 뿐"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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