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공 피한 양의지, 제재금 300만원+봉사활동 80시간


입력 2018.04.12 13:15 수정 2018.04.12 13: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두산 양의지. 중계화면 캡처 두산 양의지. 중계화면 캡처

투수의 공을 피해 불필요한 오해를 산 두산 포수 양의지가 다행히 출장 정지 징계를 피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두산 양의지의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양의지 선수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하였으며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엄중히 대처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의지는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심판과의 날카로운 신경전의 시작은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선 7회에 발생했다. 양의지는 삼성 투수 임현준의 바깥쪽 공을 지켜봤고,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불만 섞인 표정을 나타냈다.

이후 양의지는 힘없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공수 교대 때 바뀐 투수 곽빈의 공을 받다 그대로 흘려보내고 말았다. 자칫 주심이 맞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종수 주심은 양의지를 날카롭게 노려봤고, 상황을 지켜본 김태형 감독이 즉시 양의지를 불러 다그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