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4타수 1안타

휴스턴 상대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신고

추신수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추신수는 2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서 중견수 뜬공으로 또 다시 출루에 실패했다.

7회 초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교체된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안타는 텍사스가 0-4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2사 3루 추신수 타석에서 켄 자일스 폭투로 엘비스 안드루스가 득점했다. 이어 추신수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일스의 시속 157km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어 나온 치리노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텍사스는 그대로 1-4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휴스턴의 선발투수 벌랜더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개막전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