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경험한 홍정호, 기회 얻을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3.28 00:05  수정 2018.03.27 20:5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분데스리가 시절 레반도프스키와 맞대결 경험

흔들리는 장현수-김민재 라인에 대안으로 부상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홍정호와 레반도프스키. ⓒ 게티이미지

흔들리는 신태용호의 수비진이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상대로 버텨낼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홈 팀 폴란드와 맞붙는다.

모처럼 제대로 된 강호와의 일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폴란드는 지금까지 신태용호가 상대하는 팀들 중 가장 강팀이다.

유럽예선 E조 10경기에서 28골을 넣고 14골만 내주며 당당히 1위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골을 넣고 유럽 예선 득점 1위를 차지한 특급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조국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에도 리그서 23골을 기록하며 부동의 득점 1위에 올라 있어 단연 한국 수비진의 경계 대상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 수비진은 지난 24일 공격력이 강하지 않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무려 2골이나 허용하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던 장현수-김민재 조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폴란드를 상대로는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무엇보다 폴란드는 객관적인 전력상 북아일랜드보다 강할 뿐더러 특급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존재로 인해 한국은 자칫 대량 실점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그나마 한국 수비진 중에는 유일하게 레반도프스키를 상대해 본 홍정호가 반전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던 홍정호는 레반도프스키와 수차례 맞붙었다. 또한 2011년 10월 홈에서 열린 폴란드와 A매치에서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레반도프스키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물론 그때와 비교했을 때 레반도프스키는 좀 더 완성형 공격수로 진화했다. 그의 기량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반면 홍정호는 지난 2016년 여름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 뒤 중국 장쑤쑤닝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K리그 전북 현대로 복귀한 뒤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대표팀에도 승선했지만 아직까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일단 신태용 감독이 검증을 위해 발탁했지만 북아일랜드전에 나서지 못한 만큼 폴란드전에는 홍정호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홀로 레반도프스키를 상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다섯 차례의 소중한 맞대결 경험을 살려 협력 수비로 맞선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