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매출액 감소율 반영한 추가안 제시…업계 “수용할 수 없다”


입력 2018.03.23 08:12 수정 2018.03.23 08:13        최승근 기자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제1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조정과 관련해 사업자 의견을 고려해 매출액 감소율을 적용하는 안을 추가 제안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서 추가 제안하는 조정방식은 일괄 임대료 인하율을 우선 적용하고, 추후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율을 기준으로 추가 정산하는 것이다. 면세사업자는 공사의 추가 조정방식과 기존 여객분담률에 따른 감소비율 적용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추가안은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 두 곳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면세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추가안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대비 감소율을 기준으로 정산하게 되는데 지난해의 경우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할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할인 혜택이나 마케팅 등을 줄여 매출을 낮춰야만 가능하다”며 “기존안과 이번 추가안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