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8강전서 세계 8위 앤더슨과 맞대결…중계는?

‘2018 멕시코 오픈’ 단식 8강전 앞둬

지난해 US 오픈 준우승자 앤더슨과 대결

‘2018 멕시코 오픈’ 단식 8강전에 나서는 정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이하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 ‘2018 멕시코 오픈’ 단식 8강전에 나선다.

정현은 지난 2월 28일 펼쳐진 대회 1회전에서 도날드 영(89위, 미국)을 세트 스코어 2-0(7-6 6-1)으로 꺾은 데 이어 3월 1일 2회전에서는 돌풍의 주역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 미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3 6-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이 ATP 월드 투어 500 시리즈 8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17 바르셀로나 오픈 이후 처음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단식 8강 진출을 통해 ATP 세계 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ATP를 대표하는 강서버 케빈 앤더슨(8위, 남아공)이다. 앤더슨은 지난 해 US 오픈 준우승자이며 올해 뉴욕 오픈을 통해 생애 4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한 강자다. 또한 앤더슨은 현재 정현의 코치를 맡고 있는 네빌 고드윈에게 4년간 지도를 받은 바 있어 동문 간의 '고드윈 매치' 성사로 국내외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2018 멕시코 오픈 8강전은 2일 오전 10시 30분에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편성되며, 주말에 펼쳐지는 대회 준결승전(3일 오전 9시, 오후 1시), 결승전(4일 오후 12시) 또한 단독 위성 생중계한다.

2018 멕시코 오픈 정현 8강전 중계 해설에는 스카이스포츠 박봉서 캐스터, 임규태 해설위원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