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김영철 방남, 군 입장에서는 불쾌한 사안"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2.28 18:58  수정 2018.02.28 18:59

국회 긴급현안질의서 "천안함 폭침, 김영철 관여여부 확인되지 않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참석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김영철 방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군 입장에서는 불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해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군 입장에서 보면 김영철 방문이 모욕될 수 있다고 본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송 장관은 "군의 지휘체제는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김영철에게 천안함 폭침의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이어 "당시 잠수정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라면서도 "국방부에서는 지금까지 계속 '확인할 수 없다'는 논지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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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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