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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끝내 못 본다, CAS 기각 확정


입력 2018.02.09 14:02 수정 2018.02.09 14: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안현수의 평창 대회 출전이 끝내 불발됐다. ⓒ 연합뉴스 안현수의 평창 대회 출전이 끝내 불발됐다. ⓒ 연합뉴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들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선수 32명이 지난 6일 낸 제소를 기각했고, 지난 7일 제소한 선수 15명의 요청도 기각했다"며 "이 선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 출전을 제한한 결정에 반발해 제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C의 결정은 징계라기보다는 '적격성에 대한 심사'로 봐야 한다"며 "IOC는 선수 개인이 참가할 기회를 줬는데 이는 도핑에 맞서는 IOC의 이익과 러시아 출신 선수 개인의 이익을 균형 잡으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IOC가 그런 절차를 수립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인정했다"며 "선수들은 또 IOC의 초청검토패널(IRP)이 차별적, 자의적,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소가 기각된 선수 중에는 빅토르 안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포함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선수 169명만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내보내기로 한 상태다.

이에 빅토르 안 등 명단에서 제외된 CAS에 긴급 제소를 했고,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평창에서 임시위원회를 열고 제소 사안을 검토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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