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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평창]상봉역서 KTX타고 평창올림픽 쉽게 가기


입력 2018.02.09 11:45 수정 2018.02.09 11:47        강릉 = 김평호 기자

개막식 보러 가기 위한 국내외 방문객들로 붐벼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좌석 간 간격도 큰 불편 없어

경강선 KTX를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경강선 KTX를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상봉역은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새롭게 KTX 전용 승강장이 건설됐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7호선과 경의선이 통과해 교통의 요지였지만 이번에 KTX 시·종착역이 되면서 서울 동북부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서울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상봉은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7호선이 연결돼 있어 역까지 접근성도 좋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9일 오전 상봉역은 직장인들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러가기 위해 출발하는 이들로 붐볐다. 개막식이 오후 늦게 열리는 관계로 좌석은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오전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은 승객이 많은 편이라고 승무원은 귀띔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상봉역에서는 KTX 승차권을 자동발매기로만 구입할 수 있다. 승차권을 판매하는 역무원이 따로 있지 않다. 환불이나 교환 등 직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3층에 위치한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KTX의 쾌적한 실내.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TX의 쾌적한 실내.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그 외에 KTX 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이날 오전 기자가 탄 강릉행 KTX 열차 안에서는 프레스 카드를 목에 건 국내 기자는 물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외신 기자들로 붐볐다.

열차는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고, 우려했던 좌석 간의 간격도 생각보다 좁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는 흔들림도 거의 없어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했다. 또 경기가 열리는 주요역인 평창역, 진부역, 강릉역 정차시에는 주변 경기장과 종목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어 안내 방송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강릉역에 정차하면 방문객들의 올림픽 관람을 돕는 인포 데스크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강릉역에서 경기장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셔틀버스 안내도 잘 돼 있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이른 시간부터 나와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강릉역 주변에 설치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등에는 국내외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지고, 이들은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이제 드디어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강릉역에 내리면 셔틀버스 안내를 받아 편리하게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강릉역에 내리면 셔틀버스 안내를 받아 편리하게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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