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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피플라운지] 미코, 국가대표, 성화봉송까지…버라이어티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


입력 2018.01.17 06:00 수정 2018.02.02 10:40        최승근 기자

운동선수, 미스코리아 이어 25년간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

‘BMW’로 건강관리…“올해도 적극적으로 고객들 만날 것”

지난 16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가 앞 주자인 AOA 지민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동아오츠카 지난 16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가 앞 주자인 AOA 지민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동아오츠카

“2018 평창 올림픽 파이팅!”

서울 지역 마지막 성화봉송이 진행된 지난 16일 이른 아침, 걸그룹 AOA 지민에 이어 주자로 나선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추운 날씨와 서울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파이팅을 외친 그는 사당역 인근 도로 200여m를 달려 다음 주자에게 무사히 성화를 넘겨줬다. 이날 재치 있는 포즈로 인근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그는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라는 새로운 이력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1992년 동아오츠카 입사 후 마케팅과 홍보를 아우르며 현재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실을 이끌고 있는 이 상무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홍보인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학창시절 필드하키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하기도 했다. 이후 동아오츠카에 입사해 현재는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이 상무에게 새로운 이력이 추가되는 특별한 해다. 다음달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그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끊임없이 도전에 응하고 있는 이 상무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6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가 성화봉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오츠카 지난 16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가 성화봉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오츠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마친 소감은. 이번 올림픽에 바람이 있다면.

- 먼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대한민국 역사의 한 순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영광이고 가슴 벅차다.
우리 국민들은 거듭된 경제성장을 이뤄 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영향으로 해마다 어려움을 겪으며 각자의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국가 브랜드 상승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나를 포함한 온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땀의 노력을 응원하고 그들의 진정한 승부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올림픽에 바람이 있다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각자의 삶의 원동력을 찾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피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외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은데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최근 들어 좋은 기회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됐지만 사실 ‘한우물’을 판 사례로 주위에서 입을 모은다. 지난 25년간 동아오츠카에서 줄곧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온 결실이라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케팅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스포츠마케팅을 포함해 활동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우리 기업의 이념,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은 포카리스웨트에게 의미가 깊다.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다. ‘30’이라는 숫자가 우리 회사에는 더 큰 의미가 있는데, 지난해 포카리스웨트 발매 30주년의 해를 보냈다. 30년 전 88올림픽에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땀의 가치를 알리고, 부족한 수분을 채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포카리스웨트가 올해 국민음료로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함께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스포츠음료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1년 내내 외부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나만의 건강관리 비결이 있다면.

- 평소에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외부일정이나 출장이 많아 고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특히 이동할 때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우스갯소리로 ‘BMW’를 타고 다닌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BUS’, ‘METRO’, ‘WALK’의 약자다. 때문에 백팩을 메고 지하철과 버스를 오르내리는 모습이 ‘나답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한다. 안정적인 수분보충과 적당한 움직임이 생활리듬을 잡아준다.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습관으로 계단 오르기, 세면대 앞 스쿼트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LIVE’한 생활을 해보시길 바란다.

▲다음 달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동아오츠카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 동아오츠카는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공식후원하고 있다. 주요 후원 종목으로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컬링, 바이애슬론 등이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일체와 스포츠 용품 등을 지원하며 훈련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땀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이들의 노력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염원을 함께 응원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포카리스웨트의 역대급 매출과 더불어 오로나민C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000억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 최근 몇 년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날씨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지만 기본적으로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자사 브랜드의 우수함을 인지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스마트컨슈머라고 불릴 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있고 트랜디한 식품이 아닌 신뢰할 수 있고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선호한다. 동아오츠카는 제품의 우수성과 고객만족을 기본 이념으로 브랜드 마다 각기 다른 기능성들을 자랑한다. 이 장점들을 고객들에게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찾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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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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