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신길뉴타운 내 1476가구 대단지로 신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견본주택에 개관 첫 3일간 2만6000여명의 내방객들이 몰렸다고 20일 전했다.
개관 첫 날인 17일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내방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약 8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내부의 단지 모형도 앞에는 도우미들의 설명을 듣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상담석에서 분양가, 중도금, 대출, 전매 등과 관련된 꼼꼼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단지의 이 같은 인기는 분양 전부터 예견됐었다.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하며 탈바꿈된 신길뉴타운의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거가치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4월 입주한 신길 7구역의 경우 분양 당시(14년 11월) 5억5000만원 분양됐는데 현재는 8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 대비 3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이처럼 주변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이 평당 2100만원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되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분양 관계자는 분석했다. 단지의 전용 84㎡는 6억원 후반에서 7억원 중반대의 시세를 형성해 주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저렴하기 때문이다.
양천구에서 온 김 모씨(47세)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오래돼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픈 마음이 있었는데, 입지부터 상품까지 마음에 들어 청약통장을 한 번 써볼까 한다”며 직장이 여의도인 이 모씨(38세)는 “직장으로 출퇴근 하기 편리한 것 같아 새 집을 알아보던 중 방문하게 됐다. 남편과 상의해보고 청약 접수 전 주중에 한번 더 방문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59㎡A, 84㎡A, 84㎡B 총 3개의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내방객들은 실용적 평면설계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단지에 적용되는 Healing(힐링), Hub(공유, 공감), High-Tech(최첨단) 등 ‘3H’ 특화설계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단지에는 ‘3H’ 특화설계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를 감지, 저감시킬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미세먼지 미스트가 설치된다. 또 세대 내에서는 조명, 가스, 난방뿐 아니라 가전기기까지 통합으로 제어 가능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IoT시스템인 ‘Hi-oT(하이오티)’가 적용된다.
주부 양 모씨(36세)는 “가장 마음에 드는 특화설계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다는 미세먼지 미스트”라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을 때 걱정이었는데 단지 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설비가 적용된다니 새롭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 편의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결과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며 “호평 해주신 3H특화 시스템과 평면, 마감재 등 많은 부분에서 내방객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다가오는 청약과 계약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총 14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42㎡ 59가구 ▲49㎡ 6가구 ▲59㎡ 319가구 ▲84㎡ 305가구 ▲114㎡ 12가구 등 총 701가구며, 이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약 98%에 달한다.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22일에는 1순위(당해), 23일에는 1순위(기타)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오는 12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517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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