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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티파니의 행보, 그리고 10년지기 소녀시대


입력 2017.08.18 00:30 수정 2017.08.19 08:45        김명신 기자

데뷔 10년 만에 멤버들 재계약 '이목'

멤버 티파니 미국행 보도에 팬들 촉각

‘원조 걸그룹’으로 10년 째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가 멤버들 재계약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M ‘원조 걸그룹’으로 10년 째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가 멤버들 재계약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M

‘원조 걸그룹’으로 10년 째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가 멤버들 재계약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은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멤버 티파니가 미국행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소녀시대 멤버들 재계약 관련 보도와 티파니 미국 유학 보도가 절묘한 타이밍에 맞물리면서 일부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은 있지만 소속사 SM 측은 “여러 방향을 두고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태다. 다방면으로 좋은 모색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7년 차 이상의 걸그룹들이 잇따라 해체 혹은 멤버 교체 등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소녀시대 멤버들의 재계약과 티파니 미국행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그야말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에 앞서 ‘K팝 선두주자’로 평가되고 있으며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멤버 8명을 대표하는 것 뿐만 아니라 K팝의 흐름과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8월 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의 첫 무대를 선보인 소녀시대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예능을 통해 활약하며 영원한 걸그룹으로서의 명성을 확인케 했다.

특히 미니앨범 1집 ‘GEE'를 시작으로 매 앨범 음원차트 석권과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고, 해외 시장에서 역시 두각을 드러내며 K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일본 오리콘 차트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섭렵하는 가 하면 CBS 대표 토크쇼까지 출연하는 등 K팝을 알리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며 ‘K팝의 선두주자’로 군림했고, 전 세계 인기를 반영하듯 ‘지’·‘아이 갓 어 보이’ 등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 2013년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음악과 멤버들 각자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남자아이돌 부럽지 않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행의 영향력 역시 압도적인 그룹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조 걸그룹’으로 10년 째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가 멤버들 재계약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안DB ‘원조 걸그룹’으로 10년 째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가 멤버들 재계약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안DB

데뷔 초 9명이라는 멤버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했지만 유닛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며 각자의 영역을 확보해 나갔고, 타 걸그룹과는 다르게 ‘따로 또 같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10년 불패의 흥행 신화를 이어갔다.

이제는 음악 뿐만 아니라 연기와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각자가 ‘소녀시대’의 대표 얼굴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결과물로 인해 후배 걸그룹이 꼽는 ‘롤모델 1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10주년 앨범 역시 음원차트와 음악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그 독보적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활동 역시 더욱 주목되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파니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재계약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티파니의 미국 유학길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 팀의 향방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점치고 있다. 팀 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10년 팀워크를 과시한 소녀시대와 티파니인 만큼, 재계약을 둘러싼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갑작스레 불거진 티파니의 미국행이 팀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굳게 뭉친 ‘소녀시대’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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