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70 ´NATIONS COLLIDE´ 주요 매치업 미리보기
UFC 70 ´NATIONS COLLIDE´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의 출전 사실만으로도 평균 이상의 시청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드레이 알롭스키, 파브리시오 베우둠 등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파이터들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 료토 마치다(28, 브라질) - 데이빗 히스(31, 미국)
료토 마치다는 국내에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거침없는 연승행진으로 인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비주의 파이터(?)로 불리며 점점 관심을 받고있는 선수이다.
브라질과 일본의 피를 반씩 물려받은 데다 일본격투계의 대부인 안토니오 이노키의 총애를 각별하게 받고있는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라데를 수련했으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계에 입문했다.
료토 마치다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는 그가 꺾은 상대들의 면면이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 ´천재´ 비제이 펜,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1´의 스타 파이터 스테판 보너는 물론 샘 그레코, 마이클 맥도날드 같은 K-1의 강자들까지 모두 그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무패의 전적에 이만한 강자들을 제압했다는 사실만을 놓고 봤을 때는 엄청난 파이터임에는 분명하겠지만 팬 들 사이에서 ´거품론´도 함께 받고 있기도 하다.
주로 K-1에서 뛰어온 선수들을 상대로 종합 룰로 승리했다는 것은 그다지 자랑할만한 훈장은 아니며 나머지 파이터들과의 일전에서도 운이 따른 승리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리치 프랭클린과 비제이 펜 같은 경우는 상대들이 한계체중을 훨씬 넘어서는 증량을 한 끝에 붙었다는 점에서 되려 마치다가 아닌 그들이 더 대단했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운도 실력의 연장선이라고 봤을 때 마냥 그를 저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맞붙게되는 데이빗 히스 역시 네임벨류는 높지 않지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누군가는 패배를 기록해야만 될 것이고, UFC 70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감안했을 때 승리하는 선수에게는 상당한 지명도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 마이클 비스핑(28, 영국) - 엘비스 시노식(36, 호주)
노장 파이터 시노식은 프랭크 샴락, 티토 오티즈, 에반 터너, 헤나토 소브할, 포레스트 그리핀 등 쟁쟁한 파이터들과 자웅을 겨뤄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과의 승부에서 모두 패했다는 것으로 최근에도 연패를 기록하며 하향세에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UFC측에서 노골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비스핑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망주 육성프로그램인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3´ 라이트 헤비급 우승자이기도한 비스핑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키워줄 가치가 충분한 파이터다.
´시즌3´에서 전 대진을 KO승으로 이어나가며 압도적인 모습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아직까지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데다 단 한번의 판정경기도 없는 화끈한 스타일은 차기 슈퍼스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출신이라는 점도 향후 본격적인 유럽시장개척에 나설 주최측 입장에서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요소다.
비스핑의 파이팅은 분명 팬들을 열광시키게 할 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자랑한다.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강자와의 승부가 없다는 점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신뢰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시노식과의 승부는 결과보다는 비스핑이라는 캐릭터와 경기스타일 자체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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