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거짓말 여론 도마에 올라...이중적 면모 적잖은 파장
편지 속 사면반대 이유 사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내용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직접 써 청와대에 보냈다는 사실이 결국 확인됐다. 사진은 MBN이 2일 노 관장의 손편지를 입수해 보도하는 장면.ⓒMBN 영상 캡처
노소영 관장 거짓말 여론 도마에 올라...이중적 면모 적잖은 파장
편지 속 사면반대 이유 사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내용
노소영 SK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직접 써 청와대에 보냈다는 사실이 결국 확인됐다. 이에따라 앞에서는 눈물까지 보이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로 동정여론을 샀던 노 관장이 뒤에서는 최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이중적인 면모가 밝혀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달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서 자신의 사면 반대 편지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자 “사면 반대 손편지를 쓴 사실이 없고, 오히려 탄원서를 제출한 적은 있다”면서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인 2일 한 방송사에 의해 손편지 내용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노 관장의 이같은 해병은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손편지 작성 사실은 워낙 사적인 영역이어서 논란으로 끝날 상황이었으나 전달 경위와 내용이 한 언론을 통해 상세히 드러난 것이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이날 "노 관장이 당시 보낸 편지를 입수했다"면서 "사면반대 편지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은 사실이고, 사면반대 이유도 9가지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분량도 7장이나 될 만큼 장문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 관장이 편지에서 언급한 사면 반대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최 회장이 석방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특사로 경영에 복귀한 뒤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주창하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으로 끌어올렸으며, 도시바 인수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서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현재 재계를 이끌 리더가 마땅히 없다는 점에서 최 회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노 관장은 최 회장에 대한 사면 반대 편지를 쓰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인해 도덕성에 흠집이 이미 난 상태인데다 편지에서 밝힌 사면 반대 이유도 사실과 동떨어진다는 점에서 노 관장의 도덕성이 다시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노 관장은 또 사면 반대 편지에서 형제간 다툼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등 가족간의 우애를 해칠 수 있는 언급이나 동거인의 측근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등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과 다르거나 전혀 근거 없는 내용 까지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편지 말미에 “최 회장이 새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석방보다는 새롭게 변신하고 반성할 기회를 대통령이 줘야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관장이 사면 반대 편지를 보낸 사실 자체를 처음부터 부인해온데다 내용의 객관성도 없다는 점에서 노 관장이 반대 편지를 보낸 이유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노관장의 지인이자 측근인 미래회 전 회장이 최 회장에 대해 조직적으로 악의적인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재계 인사들은 “파경의 원인이야 당사자 외에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번 편지 사태로 그동안 일방적 피해자로 비춰진 노 관장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기는 것은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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