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호 홈런, 마쓰이 기록도 경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2회 3점 홈런

추신수 12호 홈런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12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2일 토론토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66경기서 12개의 홈런을 뽑아냈는데 지금의 페이스라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가능하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2개의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0.18경기당 하나의 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소속팀 텍사스가 8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의 페이스라면 15.8개의 홈런을 더 보탤 수 있다. 즉, 산술적으로 28홈런까지 도달가능하다는 뜻이다.

한편, 아시아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일본의 히데키 마쓰이가 보유하고 있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04년 31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2009년 28개, 2007년 25개를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