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22경기(선발 13경기)에 나와 8골-6도움을 기록했다. 많지 않았던 출전 시간을 감안하면 하메스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고, 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명단에 빠지고 말았다. 사실상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메스를 노리는 구단들은 상당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PSG, 리버풀, 인터 밀란 등 빅클럽들이 지갑을 열고 구애 작전에 나서고 있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지녀 하메스의 이적료는 그야말로 ‘역대급’을 찍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2020년까지 맺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 역시 여유가 있어 몸값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적이 이뤄진다면 역대 누적 이적료 1위 등극은 기정사실화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엔비가도 FC 유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반필드(우루과이), FC 포르투,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1억 2763만 유로(약 1604억 원)의 이적료를 쌓았다. 이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누적 이적료가 가장 많은 선수는 PSG에 몸담고 있는 앙헬 디 마리아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 맨유, PSG로 옮기면서 1억 7900만 유로(약 2249억 원)의 누적 이적료를 기록했다. 특히 맨유로 이적할 당시의 액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이기도 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니콜라스 아넬카는 나란히 8번씩 이적이 발생, 저니맨으로서 엄청난 누적 이적료를 기록한 예다. 반면, 폴 포그바 이전, 이적료 역대 1위였던 가레스 베일은 사우스햄턴,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단 두 차례 이적만으로 1억 유로를 훌쩍 넘겼다.
누적 이적료 TOP 10.
1. 앙헬 디 마리아 : 1억 7900만 유로 - 벤피카(800만 유로)→레알 마드리드(3300만 유로)→맨유(7500만 유로)→PSG(63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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