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개최

권이상 기자

입력 2017.05.14 11:00  수정 2017.05.12 16:08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담은 한옥, 현대화 방안 함께 고민 취지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전공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서울 종로구 소재 '목경헌' 모습.ⓒ 국토부

우리 전통문화인 한옥이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건축 주거유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최근 한곡은 아름다운 처마선, 주변 자연과의 조화 등 전통적 건축 특성에 더해 구조, 공간, 가치적 측면의 현대적인 건축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한옥 건축 경향을 반영한 ‘현대화된 한옥’을 국민들과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17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일곱 번째 개최되는 국내 최고의 한옥 관련 공모전으로 준공, 계획, 사진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준공 부문은 최근 5년 이내에 준공된 한옥이라면 주제와 무관하게 무엇이든 출품할 수 있고, 해당 한옥의 건축주․설계자․시공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진 부문에서는 일반인과 청소년 부문(중․고등학생)으로 나누어 출품자가 정한 주제에 맞는 한옥 관련 사진을 접수받는다.

계획 부문은 팀(4인 이내)이나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한옥의 현대화’를 주제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9월경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국가한옥센터 누리집(http://hanokdb.kr)을 통해 일반에 소개하고 9월 중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전 취지, 일정, 공모지침 및 참가방법 등은 국가한옥센터 누리집(http://hanokdb.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열린 참여의 장인 만큼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현대화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한옥 유형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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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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