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슈퍼주총 데이, 불확실성 속 성장해법 모색 '이슈'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3.20 06:00  수정 2017.03.20 06:44

928개사 정기주총 개최...삼성 등 지배구조 개편 언급 주목

SK 계열사 일제히 주총...최태원 회장 소환 조사 영향 관심

오는 24일 슈퍼주총데이에서도 지난 17일 1차 주총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불확실성 속 성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오는 24일 슈퍼주총데이에서도 지난 17일 1차 주총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불확실성 속 성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책임경영 강화와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과 함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주에 총 1017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24일에 총 924개사가 주총을 개최해 ‘슈퍼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지난 17일 1차 주총 데이때 현대자동차와 LG전자를 비롯, LG화학·효성 등 178개 상장사가 주총을 개최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은 것이다.

17일에 이어 불확실성 속 성장해법 모색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여전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삼성 계열사와 SK 계열사가 중심이 되는 24일 주총에서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리는 곳은 당연히 삼성전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첫 번째 열리는 정기 주총이지만 현재 구속된 상태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리는 삼성전자의 24일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11월 공식화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주주들의 질의와 회사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주가치제고방안으로 검토해 온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물산에서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전영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지난해 11월 말 당시 삼성전자는 분기배당 추진 등 배당 확대와 지주회사 전환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사외이사 등의 주주 가치 제고방안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10억원 이상의 후원금 등에 대해 반드시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투명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으로 구체적인 안건이 주총에 상정되지는 못해 다음에 추가 임시주총 등을 해서 다뤄야 할 상황이지만 이와 관련한 질의 응답 관련 내용이 나올수 있을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대부분의 계열사가 주주총회를 단행한 LG는 (주)LG가 24일 주총을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주당 1300원과 135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보다 하루먼저 23일 주총을 개최하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독립성 우려로 사외이사 후보가 변경되고 주총도 1주일 미뤄지면서 이 날 행사가 주목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 주요 계열사들은 배당 확대와 함께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검찰이 최순실게이트 수사를 재개하면서 지난 18일 최태원 회장이 소환됐던 터라 관련 질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이 보통주 1주당 기존 4800원에서 64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현금배당을 확대하는 한편 전 계열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정관 개정안에 넣을 계획이다.

통신업계 양대산맥인 SK텔레콤과 KT는 24일 나란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사가 같은 날 주총을 여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으로 박정호 사장과 황창규 회장 등 CEO 선임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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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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