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인식 감독 “해외파? 할 수 없는 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8 00:03  수정 2017.03.08 00:05

네덜란드에 영봉패, 사실상 2라운드 진출 무산

상대와 실력 차이 인정, 새로운 선수들 경험 기대

김인식 감독이 네덜란드와의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 연합뉴스

네덜란드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김인식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실력차이를 깨끗이 인정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7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네덜란드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0-5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8일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대만에 패한다면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지만 이미 이스라엘에 대패한 대만이 승리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결국 9일 열리는 대만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 탈꼴찌 싸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 후 김인식 감독은 “실력차이가 분명히 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감독은 “투타에서 실력차가 있다. 우리도 간간이 안타는 쳤지만 결정적으로 득점 연결을 못했다. 네덜란드와의 차이다”라고 말했다.

19이닝 1득점에 그친 빈약한 타선에 대해서는 “경기에 김재호와 양의지가 빠졌는데, 대신 들어간 김하성, 김태군하고는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선수들이 약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투타가 네덜란드보다는 밀리는 것이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해외파 불참의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타선은 강정호나 추신수 김현수 박병호 이런 선수들이 모두 왔다면 이대호까지 3번부터 6번으로 나열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그건 어차피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태군, 김하성 같이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워서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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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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