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는 '여자 김남길'"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3.07 11:29  수정 2017.03.07 11:38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에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오퍼스픽쳐스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에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은 천우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천우희 씨를 처음 봤을 때 '3초 동안' 얼었었다"며 "'여자 김남길' 같았다"고 웃었다.

김남길은 이어 "서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와서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자 천우희는 "난 촬영할 때 꾸미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좋다. 김남길 오빠를 처음 봤을 때 세트 트레이닝복을 입었더라.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식과 거짓 없이 서로 대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과 여', '멋진 하루' 등을 만든 이윤기 감독의 신작.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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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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