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청년식당' 덕에 푸드코트 매출 활짝…연내 10호점으로 확대

박지수 기자

입력 2017.02.19 10:59  수정 2017.02.19 11:00

롯데마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 들어서며 중식코너 매출 26.5% 신장

롯데마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점.ⓒ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외식 분야 청년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중계점에 첫 선보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가 대형마트 푸드코트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19일 롯데마트는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의 오픈 이후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은 기존 중식코너와 견줘 26.5% 증가했으며, 객수는 33.6% 늘었다고 밝혔다.

차이타이의 객수가 증가하자 다른 코너들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중계점 푸드코트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 평균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8.1%, 객수는 14.6% 신장했다.

청년식당은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롯데마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마트는 보편적인 메뉴가 대부분이었던 푸드코트에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참신한 음식들의 등장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 '청년성공시대 내일은 요리왕'이라는 요리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오준근 셰프가 운영하는 청년식당 2호점('팬 투 디쉬')과 디자이너 출신의 오재민 셰프가 운영하는 3호점('충무로')을 경기 평택점과 부산 동래점에 각각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청년식당을 1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기관 등을 통해 청년식당 대상자를 추천 받고 있다. 또 오는 5월부터 진행 예정인 '글로벌 청년 창업대전 3기'에서 청년식당 참여자 공개 모집도 받을 예정이다.

조영준 롯데마트 MS(Meal Solution)부문장은 "하나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청년식당이 들어서며 전체 푸드코트 매출이 신장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대형마트와 청년 창업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청년식당 오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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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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