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김소희 “이대훈과 박보검의 차이는..”

웨스틴조선호텔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14 12:44  수정 2017.11.02 14:10

피겨 차준환과 함께 신인상 수상 영예

이상형 박보검 부르자 사진 담긴 패널 등장

태권도 김소희가 14일 오전 서울 소공로에서 열린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소희가 동료인 이대훈과 이상형 박보검을 비교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됐다.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작년 한 해 한국 스포츠를 빛내고 스포츠를 통해 짜릿한 행복을 준 선수 및 지도자를 시상하고, 그 승리의 에너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전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김소희는 피겨 차준환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소희는 “올림픽이 끝난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거 같은데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상을 받은 계기로 좀 더 열심히 해서 국민 분들께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소희는 이날 평소 이상형으로 꼽은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대훈이 오빠가 진정한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줬다면 박보검은 국민들 눈에 즐거움을 보여줬다”며 둘을 비교했다.

실제로 못 봤다는 김소희를 위해 이날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즉석에서 박보검을 한 번 불러보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김소희가 “보검 씨”라고 외쳤고, 곧바로 코카콜라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박보검의 사진이 담긴 패널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망했냐’는 질문에 김소희는 “사진으로 봐도 좋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소속팀의 해외전지훈련으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평창올림픽 기대주 차준환은 영상을 통해 “정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전에 있는 경기들에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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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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