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메이트' 제작보고회에서 윤진서는 "외로움에 익숙한 여자 인영 역"이라면서 "남부러울 거 없이 잘 지내다 희수라는 남자를 만나 많은 것을 느끼고 변화되는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윤진서는 "부자 남편을 만나 아무 걱정 없이 주부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다. 삶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거나, 딱히 불만이 있거나 하지 않았다"면서 "매일 혼자 커피 마시는게 좋았던 주부였지만 어느날 희수를 만나면서 자기가 몰랐던 삶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면서 점점 변해간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와 과거 장면에서의 내레이션, 그리고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야할 커피숍 대화 등 대사량이 너무너무 많은 작품이었다"면서 "한국 영화에서 대사가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게 대사로 흘러가다보니 정말 많았다. 그 조절을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극중 '외로운 여자' 캐릭터 설정과 관련해 "실질적으로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지 않는 편이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 시간 날 때 마다 잘 자고 잘 지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커피메이트'는 우연히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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