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시나리오 읽고 충격 "건드리면 터질 것 같았다"
'커피 메이트' 일탈 로맨스 주인공, 스크린 컴백
배우 윤진서가 영화 '커피 메이트'로 스크린에 전격 컴백한다.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를 그린다.
신비로운 이미지로 묘한 매력을 발산해온 윤진서는 외로움이 익숙한 달콤씁쓸한 여자 인영 역을 맡아 오지호와 함께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 메이트'에서 긴 독백과 대사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윤진서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진서는 "너무 취향에 맞는 시나리오였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그날 밤 거의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방대한 대사량이었다.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갖게 됐다는 윤진서는 "촬영 전 날에는 잠을 거의 대부분 못 잤고, 촬영장에서도 누가 살짝 건드리기라도 하면 터질 것 같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커피 메이트'는 3월 초 개봉한다.
한편, 윤진서는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짙은 매력과 당찬 이미지를 갖춘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