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5차 월드컵 스켈레톤 은메달 ‘0.03초’ 차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21 00:02  수정 2017.01.21 11:46

라이벌 두쿠르스에 역전 우승 허용

윤성빈, 스켈레톤 은메달 ‘0.03초’ 차이

스켈레톤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 연합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이 라이벌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윤성빈은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5초13의 기록으로 27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1분 07초 63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2위 두쿠르스보다 0.22초 앞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2차 시기에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두쿠르스는 2차 시기서 놀라운 레이스를 펼치며 윤성빈이 세운 트랙 신기록을 다시 0.38초 앞당기는 등 최종 2분15초10의 기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 2차 합계에서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차이는 불과 0.03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윤성빈은 최근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했던 부진을 씻어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윤성빈은 새해 초 독일에서 열린 3, 4차 대회에서 각각 5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윤성빈은 다음 주 독일 쾨닉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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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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