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심은경 "해커 역, 실제 성격과 비슷"

영화 ‘조작된 도시’ 심은경이 초보 해커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 ⓒ 영화 스틸

영화 ‘조작된 도시’ 심은경이 초보 해커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조작된 도시’ 제작보고회에서 심은경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 역을 맡았다”면서 "실제 성격도 처음 사람들을 만날 때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린다. 여울이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밝고 재미난 면모들도 있지만 반대되는 면들도 있다. 여울이를 보면서 은둔형 해커라는 성격의 부분들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머리는 나보다 여울이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극중 욕 연기를 선보인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 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그 때는 욕이라는 것이 좀 더 귀엽게 나왔다면 '조작된 도시'에서의 욕은 재미있는 장치가 있지만 짧고 굵게 나온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작품이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출연하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묻지마 패밀리'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