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대표 박진영 “함부로 썼던 20대보다 좋아”

상암동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05 16:07  수정 2017.01.05 16:08

연예인 농구리그 발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

‘예체능 어벤저스’ 대표로 농구리그 참가

연예인 농구리그 대표자 박진영이 5일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연예인 농구리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BSN

KCBL(Korea Celebrity Basketball League) 연예인 농구리그 대표자 박진영 JYP 사장이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 대표는 5일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연예인 농구리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정말 기쁘다. 연예인 농구단은 농구를 좋아하는 연예인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었다”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한자리에서 축제를 벌이는 기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농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실제 이번 협약식 체결은 2017년 통합스포츠 구현의 원년을 맞아 엘리스 스포츠(여자프로농구)와 생활체육(연예인)의 상호협력 첫 사례로 농구의 색다른 재미와 생활체육 저변확대 기여에 목적이 있다.

특히 주관방송사 KBSN과 WKBL, 그리고 연예인 농구단이 공동으로 대한민국 농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여자농구 발전과 저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리그는 총 9개의 남자팀이 참가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진영 대표 역시 ‘예체능 어벤저스’라는 팀을 이끌고 대회에 나선다.

박 대표는 참가팀 전력에 대해 “그동안 3번 대회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모두 달랐다. 그때그때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력이 평준화됐다”며 “그래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은 내가 속한 예체능 팀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농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농구는 음악 다음으로 사랑한다. 단순히 보는데 멈추지 않고 하는 걸 더 좋아한다”며 “농구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격렬한 운동이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게 되는 계기는 물론, 춤을 추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농구 사랑을 과시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함부로 썼던 20대보다 관리하는 지금이 더 좋다. 20대와 부딪치는데 충분히 버틸만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는 KBSN 이준용 대표이사와 WKBL 신선우 총재도 함께 참석했다.

이준용 대표이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나선다. 두렵기도 하고 무겁기고 하지만 이 길이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와 사회 스포츠가 하나 되는 통합의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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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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