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받아

이홍석 기자

입력 2016.12.23 19:09  수정 2016.12.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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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추천

내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DC 방문...향후 양국 재계 역할 주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0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과 환담하고 있다.ⓒ한화
오랜 친구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추천
내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DC 방문...향후 양국 재계 역할 주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내달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23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추천으로 내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초청장을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 측이 먼저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며 김 회장이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조만간 정식 초청장이 송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초청은 김 회장의 오랜 지인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의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정책 연구기관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재단 설립에 참여해 총재를 지낸 퓰너는 지난 2013년 물러난 뒤 현재 한국 등 아시아 경제·안보 연구와 연관 사업에 집중하는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선임고문으로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다.

김 회장과 퓰너 전 총재는 민간외교 차원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인연이 있는 국내 재계 인사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취임식 초청을 받은 김 회장이 향후 한-미 양국 기업간 교류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0월 방한한 퓰너 이사장을 만나 한미관계와 동북아 문제 등에 대해 환담하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헤리티지재단은 양국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2011년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가에 있는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콘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센터'로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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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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