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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아날로그 감성 자극


입력 2016.10.28 09:04 수정 2016.10.28 09:04        이한철 기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 키컴즈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 키컴즈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실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첫 공개됐다.

'그 여름, 동물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대연습실에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연습 현장에는 홍경민, 최승열, 이정열, 김준오, 방재호, 유제윤 등 총 15명의 배우진이 참석해 총 4장의 공연을 시연했다.

먼저 실제 공연의 3장에 해당되는 '연애시대'에서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동물원 멤버들의 짝사랑 스토리를 담아내며 풋풋했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게끔 만들었다.

이어 4장 '데모테이프'에서는 1988년 동물원 멤버들이 데뷔를 위해 데모테이프를 녹음하던 모습과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부상하며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구성했다.

또한 6장 '인터뷰'에서는 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이 함께했던 마지막 여름날의 모습을 담아냈고, 8장 '그와 그녀'에서는 1995년 어느 가을 그의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그의 연인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배우들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은 또 하나의 웰메이드 뮤지컬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그 여름, 동물원'은 다음달 8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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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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