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으로 가득 찬"…'구르미' 역대급 엔딩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0.19 08:31  수정 2016.10.19 08:31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라온 커플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라온 커플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뜨거운 여름부터 선선한 가을까지 온 국민의 월요병을 치유한 국민 약과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이 지난 18일 18회를 최종으로 막을 내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만이 선보일 수 있었던 특별한 엔딩 중의 엔딩으로 아름다운 이별을 고한 것.

이영(박보검)은 독살의 위기를 넘긴 후 김헌(천호진) 일당을 벌에 처했다. 이후 백성들과 대신들에게 한 단 더 가까워지고 싶은 조선의 왕이 됐고, 홍라온(김유정)은 전공분야인 연애 서적을 쓰며 여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됐다. 세자와 역적의 딸이라는 운명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손을 맞잡은 꽃길 엔딩이었다.

김윤성(진영)은 마지막까지도 라온만을 바라봤다. 걸림돌이 되면 그 누구든 버리고 죽일 수 있는 할아버지 김헌과 달리 라온을 위해 목숨을 희생했고 "(라온을) 그리는 순간, 행복했으면 그만"이라며 미소로 눈을 감았다.

당당한 신여성답게 스스로 세자빈 봉작을 거둬 달라 청한 조하연(채수빈)은 궐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김병연(곽동연)은 한 사람의 백성으로서 먼발치에서 영을 지켜봤다.

어린 청춘들이 무던히 애쓰고 고민하며 위기를 극복, 각자의 행복을 찾게 된 엔딩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이 언급했던 '청춘 테라피'라는 단어처럼 싱그러운 에너지와 미소를 선물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종영을 불허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는 이유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 시청률은 2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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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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