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할 뻔했던 일본…이라크 상대 극장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0.07 08:53  수정 2016.10.07 08:53
이라크를 잡고 기사회생한 일본. ⓒ 게티이미지

벼랑 끝에 몰렸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야마구치 야마구치 호타루의 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게 된 일본은 B조 3위로 올라섰다. 현재 B조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7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승점 6의 일본, UAE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라크와 태국은 아직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전반 25분 하라구치 겐키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5분 사드 압둘-아미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충격에 빠졌고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이라크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무승부에 그칠 것 같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다시 달아올랐다. 키커로 나선 기요타케 히로시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왔고, 쇄도해 들어간 야마구치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한편, 기사회생한 일본은 다음 달 11일 B조 최강자 호주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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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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