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차기작은 '리틀 포레스트'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9.19 15:55  수정 2016.09.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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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샛별 김태리가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한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충무로의 샛별 김태리가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한다.

19일 영화사 수박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2부작으로 영화화돼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고단한 도시의 삶을 피해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을 임순례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음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은 "한 치의 여유 없이 바쁘게 휘몰아치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한 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감독 박찬욱)에 출연한 김태리가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 역으로 낙점됐다. 각박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의 기억을 깨닫고 마음을 치유해가는 캐릭터다.

김태리는 '아가씨'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최근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신인연기자상을 거머쥐며 충무로 최고의 신예 배우임을 입증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는 20대 여배우 중 연기 실력은 물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건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배우"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전할 이번 작품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확신했고, 멋진 혜원 캐릭터를 완성해 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태리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김태리는 "너무 큰 배역으로 누를 끼치지 않을까 불안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 꼬박 담길 촬영 현장이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에너지가 가득할 이번 작품에 크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017년 1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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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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