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이 교체 직후 불만을 드러낸 기성용의 행동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18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고, 결국 귀돌린 감독을 외면한 채 곧장 벤치로 향했다. 심지어 교체 상대인 몬테로와는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귀돌린 감독은 경기 후 기성용에 대해 “그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며 문제 삼았다.
그는 “기성용의 실망감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가 보인 행동은 분명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돌린 감독은 현재 선수단과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모든 선수들을 존경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선수들과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돌린 감독은 이전 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측면 수비수 닐 테일러를 벤치로 불러들여 논란을 야기했고, 곧바로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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