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강정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9.12 09:10  수정 2016.09.12 09:11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 ⓒ 게티이미지

신시내티전 3타수 2안타, 9월 4차례 멀티히트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게임을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9월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4차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종전 0.263에서 0.267(258타수 69안타)로 끌어 올렸다.

특히 왼 어깨 부상 이후 지난 6일 복귀한 이후에는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건을 상대한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3회 피네건의 시속 150km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강정호는 5회 1사 1, 2루에서도 피니건의 시속 148km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2루에 있던 주자 조쉬 벨이 3루에서 멈춰서면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만루기회를 제공했지만 데이비드 프리스와 애덤 프레이저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강정호는 점수 차가 0-8까지 벌어지자 7회말 공격 때 맷 조이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초 한 점을 더 내준 피츠버그는 0-8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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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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