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 쓰리런’ 유두열 전 코치 별세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9.01 11:47  수정 2016.09.01 11:47
유두열 전 코치가 별세했다. ⓒ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첫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가 별세했다. 향년 60세.

1일 세상을 떠난 유두열 전 코치는 신장암 투병 중이었지만, 끝내 병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특15호실이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지난 1983년 롯데 자이언츠 1차 8순위로 입단한 유 전 코치는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당시 롯데는 최동원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과 7차전까지 3승 3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8회 김일융을 상대로 우승을 결정 짓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이 강력한 한 방으로 유두열은 한국시리즈 4승에 오른 최동원을 제치고 MVP에 오르기도 했다.

1991시즌 후 은퇴 수순을 밟은 유두열은 이후 롯데와 한화에서 코치직을 역임했고 김해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및 설악고등학교 야구부 타격코치를 거쳐, 충훈고등학교 야구부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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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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