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한효주 'W', 영화 같은 드라마 '호평'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7.21 09:38  수정 2016.07.21 09:39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새 수목극 'W'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전개로 첫 방송을 마쳤다. MBC 'W' 화면 캡처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새 수목극 'W'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전개로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20일 첫 방송한 'W' 1회에서는 현실 세계의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과정이 전개되며 눈 뗄 수 없는 한 회를 선사했다.

웹툰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신선한 설정을 무리 없이, 실감 나게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의 딸이자 흉부외과 의사인 오연주는 '웹툰 W'의 마지막 회 스포일러를 알고자 아버지의 작업실을 찾았다가 태블릿 PC 속 강철이 사는 웹툰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죽음의 위기에 처한 강철을 구한다.

자신이 웹툰 세상에 들어가 오랜 팬이었던 만화 주인공을 살려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하는 오연주와, 연주를 "내 존재의 이유를 밝혀줄 키를 쥔 여자"라며 기대하는 강철의 모습이 몰입도 있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철의 창조자이자 만화가인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고 싶어 한다는 것과 굴곡진 인생 속에도 죽음 대신 승부를 택한 강철의 삶에 대한 의지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수효과도 합격적이었다. 웹툰 속 인물인 강철을 현실로 소환한 듯 생생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를 비롯해 연주가 웹툰에서 강철을 구하고 이 모습을 다시 태블릿 PC로 확인하는 실사와 일러스트의 교차 장면은 시각적 만족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제작사 측은 "'W 첫 회에서는 인물들의 과거사를 비롯해 이야기의 기본 뼈대가 되는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의 비밀스러운 도킹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며 "중요한 설정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은 만큼 2회 방송에서는 더 휘몰아치는 전개와 힘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21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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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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