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마수걸이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19 15:31  수정 2016.07.19 17:20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지만. ⓒ 게티이미지

텍사스전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기록
허리 통증 추신수는 대타로 나와 범타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 가운데 가장 막내인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마침내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의 초구 87마일(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타구가 거의 직선타로 뻗어나가며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도전을 시작한 뒤 6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텍사스를 1점차까지 추격한 에인절스는 7회 말 주포 마이크 트라웃의 3점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9-5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최지만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6회말 1사 1,3루 찬스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초구에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56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9회초 윌슨 타석에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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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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