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대표팀 복귀 릴레이, 호날두도 동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05 10:57  수정 2016.07.05 10:57
호날두가 메시의 대표팀 은퇴를 만류했다. ⓒ 게티이미지

스페인 언론 통해 메시의 대표팀 복귀 희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9·FC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은퇴를 만류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 선언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어려운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그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계속 뛰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패배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승부차기를 실축했지만 그의 업적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7일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칠레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는 뼈아픈 실책으로 아르헨티나에 끝내 우승컵을 안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메이저대회 네 번째 결승전에서도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메시는 경기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아르헨티나에서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까지 나서 메시의 대표팀 은퇴를 만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퇴를 번복해주기를 희망하는 라이벌 호날두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메시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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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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