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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에릭, 상냥하고 매너 좋아…친한 친구 됐다"


입력 2016.06.30 06:00 수정 2016.07.06 15:53        부수정 기자
tvN '또 오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현진이 상대 배우 에릭을 극찬했다.ⓒ점프엔터테인먼트 tvN '또 오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현진이 상대 배우 에릭을 극찬했다.ⓒ점프엔터테인먼트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현진이 상대 배우 에릭을 극찬했다.

서현진은 29일 드라마 종영 직후 서울 논현동의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릭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라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상냥하고 매너가 좋다"며 "가까워지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영이가 극 중 도경이에게 반말하는 것처럼 나도 가끔 반말했는데 오빠가 다 받아줬다. 지금은 친한 친구가 됐다. 오빠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인다. 그게 오빠의 매력이고 특히 남자 배우들이 오빠를 좋아했다. '에릭바라기'도 있다"고 웃었다.

에릭과의 농도 짙은 키스신은 매번 화제였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배우 간 호흡)로 안방을 후끈 달궜다. 키스신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NG가 없었다.

"에릭 오빠와 합을 짜고 했어요. 어느 정도 계산을 안 하면 어색하거든요. 오빠가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죠. 마지막회에서 해영이와 도경이의 애정 행각과 그걸 본 진상이가 숨는 신이 대표적이에요. 벽키스를 첫 키스신으로 찍으면서 거침없어진 것도 있어요. 하하. 그때 워낙 세게 해서 이후 애정신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가장 설렌 장면은 해영이와 도경이 바닷가 데이트하는 장면이다. "자연스럽게 설레었어요. 해영이가 도경이 옆집에 살아서 문제예요. 호호. 자꾸 보면 정들잖아요. 저도 모르게 정이 들었죠. 바닷가에서 데이트하는 신은 정말 설렜었습니다. 본방 보면서 제가 엄청 웃고 있더라고요. 되게 좋았나 봐요(웃음)."

태진(이재윤)과 도경이 중엔 도경이가 좋단다. 자신의 못난 부분을 보여주는 사람이 맘에 든다고. 그러면서 서현진은 "누군가에게 죽고 싶을 만큼 좋은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상처가 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난 내 사랑이 더 애틋하다"는 대사를 언급했다.

실제 연애관에 대해선 "상대방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상대방이 다가오게도 못한단다. 그냥 가만히 있다. 좋아한다는 내색도, 고백도 못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길 기다리는 '답답이'"라고 했다.

서현진은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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