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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정성화·강홍석, 사랑스런 드래그 퀸


입력 2016.06.21 14:10 수정 2016.06.21 21:31        이한철 기자

찰리 역에 이지훈·김호영, 로렌 역엔 김지우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

배우 이지훈(왼쪽)과 김호영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배우 이지훈(왼쪽)과 김호영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전 세계 주요 시상식을 휩쓴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9월 다시 찾아온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 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오른 뮤지컬이다. 2013년 초연 이후 토니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초연 1년 반 만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다.

평균 객석점유율 85%, 관객수 10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킹키부츠'는 2016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배우들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찰리 역에는 이지훈, 김호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훈은 소극장과 대극장, 창작과 라이선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배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찰리의 뮤지컬 넘버를 매끄럽고 시원한 보이스로 소화하며 진정한 찰리에 몰입할 예정이다.

김호영은 도전을 통해 성공을 거머쥐는 찰리 역을 통해 모두의 편견을 뒤엎는 반전 싱크로율 100%에 도전한다. 오디션에서 호소력 짙은 노래 시연으로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키며 해외 제작진의 합격을 단번에 거머쥐었다는 후문이다.

배우 정성화(왼쪽)과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배우 정성화(왼쪽)과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배우 정성화, 강홍석이 캐스팅됐다.

'레미제라블' '맨오브라만차' '라카지' '영웅' 등 맡는 캐릭터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의 '킹키부츠'를 관람하기 위해 직접 브로드웨이를 2차례 방문할 정도로 작품과 롤라 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신디로퍼의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킬힐 부츠를 신고 종횡무진 할 정성화의 파워 넘치는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홍석은 2015년 초연에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롤라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해 해외 제작진의 극찬을 받았고 '킹키부츠'를 통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다.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역에는 배우 김지우가 단독 캐스팅됐으며, 사건의 중심에 있는 롤라의 천적, 상남자 돈 역은 고창석과 심재현이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배우 김지우(왼쪽부터), 고창석, 신의정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배우 김지우(왼쪽부터), 고창석, 신의정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 CJ E&M

김지우는 꾸준한 노력과 철저한 작품분석을 통해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더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털털하지만 다부진 성격만큼이나 로렌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초연에서 든든하게 작품을 이끈 고창석과 심재현은 더욱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찰리의 오랜 연인인 니콜라 역에는 배우 신의정이, 롤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매너와 쇼를 선보이는 예쁜 남자 엔젤들로는 김준래,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 박진상이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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