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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갑상선암 수술 후 연애관 바뀌었다"


입력 2016.06.20 15:20 수정 2016.06.20 15:21        스팟뉴스팀
한영 화보가 공개됐다. ⓒ bnt 한영 화보가 공개됐다. ⓒ bnt

SBS 아침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에서 새침한 '백진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한영. 조연이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정식으로 연기자 대열에 입문한 그가 bnt와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오프 숄더 블라우스와 핫팬츠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의 늘씬한 몸매가 돋보였다. 다음 콘셉트는 상쾌한 컬러감이 특징인 비비드 그린 원피스로 그의 싱그러운 느낌을 물씬 풍겼다. 미니멀한 시크함을 연출했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보이시한 쇼트커트 헤어가 멋스러움을 배가하며 더욱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표현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그의 진심어린 마음과 여자 한영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최근 종영된 '내 사위의 여자'를 통해 정식 연기자 대열에 합류한 그다. 자신을 '새내기 배우'라 표현한 그는 "한영이라는 이름이 아닌 백진주라는 다른 이름으로 살아본 첫 작품이라 굉장히 뜻 깊다"며 6개월에 걸친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가 연기한 드라마 속 백진주는 변덕도 잘 부리고 새침한, 백치미의 매력도 지닌 여자다. 실제 한영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백진주라는 캐릭터와 내 모습을 동일화 시켰다. 점점 흡사해지면서 상당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것 같다"고 답했다.

조연이었지만 정식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나름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를 접한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그래서 이 드라마를 통해 얻어가는 면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제대로 시작한 연기에 욕심을 내본다면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연기에 대한 적극적인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영 화보가 공개됐다. ⓒ bnt 한영 화보가 공개됐다. ⓒ bnt

연기도 연기지만 올 초 '거울아'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에 대한 길도 꾸준히 걷고 있는 그다. 가수에 대해 묻자 "가수는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라면 연기는 욕심나는 일. 앞으로도 병행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밝고 긍정적인 그에게도 아픈 과거는 있었다. 2012년 갑상선암 투병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건강에 대해 묻자 "요즘은 건강하다. 수술 이후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내가 더 소중해진 느낌이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기준이 정해지더라"고 답하며 이어 "목소리가 안 나왔을 때 골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필드에 나가면 힐링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생긴 변화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결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그가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 최근 결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결혼과 일을 분리해서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아 이제 하고 싶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굳이 결혼할 사람을 찾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 다가왔을 때 선을 긋지는 않는다"고 명확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을 즈음 10여년의 연예계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사실 모델'만'했을 때가 만족도는 더 큰 것 같다. 수입도 적었고 무대에 서는 일밖에 없었지만 더 행복했다. 지금 불행하다는 게 아니라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수년의 시간동안 대중은 그의 실제 성격이나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직 보여줄 모습이 많은 그는 "얼굴을 비출 기회가 조금 부족하지만 실제 내 모습과 그간 못 보여드린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 그러려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가야될 것 같다"며 출연 욕심을 내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영을 응원하는 대중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연예인은 관심이 필요한 직업. 한영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열심히 사는지 기대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밝은 미소와 함께 각오를 다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지닌 긍정 에너지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남아 있던 만남이었다. 앞으로 한영이 보여줄 다양한 모습과 목소리를 기대해 본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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