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태권도’ 칼라도복-정강이보호대 신제품 공개

데일리안 스포츠 = 김창완 객원기자

입력 2016.05.10 14:08  수정 2016.05.10 14:09
세계태권도연맹은 최근 도복의 칼라화를 선언했다. ⓒ 데일리안 김창완 객원기자

세계태권도연맹 공인업체 대도가 ‘2016 리우올림픽’ 이후 전개될 변화에 맞춰 태권도용품 신제품을 공개했다.

대도업체는 지난 6일 전북 무주에서 실시한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국제심판·코치 합동훈련캠프 운영센터 1층 강당에서 칼라도복과 팔보호대와 장갑, 정강이보호대와 전자감흥양말 등 기능성 신제품을 소개했다.

대도업체 박천욱 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민첩성과 효율성, 속도 등 3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전자호구를 착용해도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소재에 신경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최근 도복의 칼라화를 선언했다. 관중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의 도복부터 점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지만 올림픽 이후 상의까지 전면적인 도입을 예상한다.

따라서 대도는 기존 식상함을 탈피한 디자인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도복을 내놓아 태권도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라스텐과 폴리에스텔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최대한 얇으면서도 가볍고 투명하게 제작했다.

사이클 선수들이 착용하는 선수복 소재를 이용해 신축성도 높였다. 또 각 팀이 원하는 칼라를 간편하게 입힐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즉, 디자인을 한 뒤 도복에 대고 다리미나 이와 유사한 정도의 열을 가할 수 있는 도구로 누를 경우 쉽게 칼라를 입힐 수 있다.

정강이보호대와 팔 보호대, 전자감흥양말, 장갑 등도 새롭게 제작했다.

정강이보호대와 팔보호대의 문제점은 경기도중 고정돼 있지 않고, 자주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경기도중 자주 허리를 굽혀 정강이보호대와 팔 보호대를 만지작거리는 행동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경기흐름을 끊는 주범이다.

대도는 이러한 불편한 사항을 없애기 위해 정강이보호대는 전자감흥양말과 일체형으로, 팔 보호대는 장갑과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일체형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격렬한 경기를 치러도 웬만해서는 돌아가지 않는다.

한편, 대도는 태권도용품 전문회사다.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호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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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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