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코펠 감독 "시드웰과 계약연장 원해"

입력 2007.02.12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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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중앙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과의 재계약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코펠 감독의 말을 인용, 레딩이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시드웰과의 계약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펠 감독은 인터뷰에서 “레딩 구단은 시드웰과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고, 그도 이를 알고 있다” 며 시드웰이 계속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뛰길 바란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 시드웰이 매우 좋은 사람이며 탁월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팀에 잔류하도록 설득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며 시드웰과의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코펠 감독을 비롯한 레딩 관계자들이 팀의 기둥으로 평가받는 시드웰에게 재계약의사를 밝힌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이번 코펠 감독의 발언은 시드웰이 전날(10일) 놀라운 활약을 보인 직후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드웰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 헌트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데이브 킷슨과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오른발 슛을 골로 연결, 이날 레딩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영국 현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생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시드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하며, 그를 ‘금주의 베스트 11’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날 활약 외에도 시드웰은 지난 2005~2006 시즌 챔피언리그 33경기에 출전해(4교체) 10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레딩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왔다. 또 이번 시즌에도 레딩이 치른 모든 프리미어십 경기(27경기)에 주전으로 나서 4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시드웰은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지휘하는 폴 스콜스나 아스널의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레딩의 전체 경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 팀에서 그의 비중은 상당하다.

레딩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 시즌 27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시드웰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리그 6위에 랭크,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레딩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드웰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레딩 구단이 시드웰을 잔류시켜 여러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머물며 명문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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