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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고객 눈치봐야...싸우는 방식 달라졌다”


입력 2016.04.18 15:30 수정 2016.04.18 15:30        이호연 기자

황창규 이메일로 임직원 격려

‘KT 만의 강한 기업 문화’ 강조

황창규 KT 회장. ⓒ KT 황창규 KT 회장. ⓒ KT

“KT가 고객과 사업을 보는 시각, 시장에서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다.”

황창규 KT 회장이 18일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1등 KT를 이루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KT 기업 문화 혁신과 글로벌 경쟁 패러다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고객과 사업을 대하는 KT의 태도를 언급하며 많은 사업부서에서 고객 인식 1등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사업부문의 영업방식이 변화했다”며 “KT가 가진 상품을 고객에게 상품을 떠밀어 파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분석해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전용 LTE서비스를 들 수 있으며, 이같은 방식으로 전체 무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회사 내부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도 고객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작지만 큰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5세대(5G)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2018년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까지 동북아 3개국이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한다"며 "여기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는 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함께 '글로벌 넘버원 KT'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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