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극장골, 첼시 2년 연속 FA컵 결승행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4.18 11:54  수정 2016.04.18 11:55

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와 준결승서 동점 프리킥골

지소연 골.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지소연(25)이 극장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소연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테인스 휘트시프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FA컵’ 4강 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와 경기서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천금 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를 불과 4분 남긴 상황에서 첼시 레이디스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는 당연히 지소연이었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지소연은 포효했다.

결정적인 슈팅 한 방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첼시 레이디스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프랑 커비의 결승골이 터지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첼시 레이디스는 다음달 15일 선덜랜드 레이디스를 7-0으로 꺾고 올라온 아스날 레이디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